우리반에는 11명의 학생이있다.
10명이였는데 1명의 한국인(같은 집에사는 친구, 나희)가
새로운 친구 사귀기도 어색하고 선생님 발음이 어렵다며 우리반으로 옮겨왔다.
그래서 한국인이 한명늘어 11명중 5명...헐
아무래도 내가 걸어왔던길이 디자인전공->디자이너->카페매니저 이다보니
내주변엔 예체능계열의 일을 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이너라거나, 음악을 하거나, 바리스타라거나, 뭐 그런 친구들이 좀 많은편이다.
의외로 보통 직장이라고 불릴만한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이 별로 없는듯...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을 보면 참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지고있다.
국적이 다양함은 물론이고 나이도 20살부터 30대중반까지 다양하고, 다른반에는 4,50대 분들도 계시다.
난 평소 살면서 서울대생도 별로 만나본적이없는데
이곳에서 도쿄대생도 만났고, 서울대생도있고, 집이 굉장히 부유한 애도있고, 모델을하는 애도있고...
일반적인 시각으로보면 굉장한 배경과 학벌을 가진아이들이 꽤 있는듯하다.
하지만 재밌는건 그런애들이라고 중국어를 빨리 배우지는 못한다는거_
결국엔 우리는 모두 별반 다르지않다.
난 배경,학벌,직업같은건 별로 신경안쓰는편이긴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많이 달라버리면 약간의 위화감이 들수도있겠다는 생각은한다.
나는 신경안쓴다고해도 세상에 신경쓰는 사람이 많기도하고,
하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언니고오빠고 그런 호칭없이 모두 이름을 부르며
어울려놀고 같이 공부한다.
이런거 다시 해보기 어렵겠지_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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