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워킹'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3.25 대만생활의 화장품선택 6
  2. 2015.07.30 공작증/ 워킹비자(워킹홀리데이 아님) 신청절차 8

대만에 오기전 나는 얼굴,몸 할것없이 건성건성, 온몸이 건성이였다. 그나마 부모님께 물려받은 피부가 나름 나쁘지않은지라 트러블이 많이나거나 주름이 많이지는 피부는 아니였지만 너무 건조해서 겨울이면 촉촉한 타입의 바디워시에 바디오일+악건성용 크림을 달고살아야했다.  이렇게 쳐(?)발랐음에도 불구하고 반나절지나면 또 건조함이 느껴지는 불가사의한 피부를 가진 내가 대만와서 변했다.


대만에올때 당연히 쟁여둔 대용량 바디로션을 바리바리 싸들고 왔는데 (심지어 두통!!)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그 바디로션은 써보지도 못하고 썩어가고있다. 왜냐?! 대만이 엄청나게 습하기 때문이다!!!


대만에 온 이후로 건조함을 느껴본적이 거의 없는것같다. 가끔 바다에 다녀오거나 피부가 좀 거칠다 싶을때 알로에베라만 발라줘도 충분히 촉촉하다. 그래서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도 엄청나게 다이어트를 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안 발라도 안 땡기니까 앞에 몇개 바르면 뒤는 자꾸 잊어버려서 어쩌다보니 ;; 하다라보 화장수+아이크림+수분크림이면 끝- 요즘엔 좀 피부가 칙칙해지는것같아서 신경쓰느라 흑설탕화장수+하다라보 2스킨+아이크림+수분크림으로 조금더 시간을 투자하고있다.


색조화장품도 문제인데, 한국에서 쓰던 색조를 그대로 대만에서 쓰면 엄청 눈에 띈다는 사실! 멀리서도 한국사람의 얼굴을 티가난다. 피부는 유난히 하얗고 입술은 엄청 빨갛다면 대부분 한국사람이다. 게다가 한국은 건조하기때문에 요즘 쿠션류에 보습성분이 많이들어있는 화장품이 많다. 한국사람들은 얼굴이 화사한걸 좋아해서 21호를 즐겨쓰기도하고...피부를 보송보송하게 표현하는 일본화장품이 대만에 많이 들어와있어서 더 그렇다. 빨간입술과 함께 엄청 하얗고 반짝거리는(나쁘게 표현하면 번들번들거리는) 나 한국사람이예요라고 주장하는 화장이 완성된다. 남들 시선받는것 전혀 상관없고 나는 이런 화장이 너무 좋아요하면 말리지는 안겠지만 일반 사람이라면 약간 창피할수있다는 이야기이다. 작년 3월에 놀러왔던 친구가 첫째날 저녁에 하는 이야기가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을 너무 많이 느꼈고 본인 얼굴만 너무 번들거리는것같아서 부끄러웠다면서 둘째날부터는 파우더 발라서 매트한 화장을 했다. 이런 매트한화장 진짜 몇년만에 해본다면서 ㅎㅎㅎ



한국인 스러운 화장, 요런 st? (그나저나 박신혜 존예!!)

박신혜처럼 생겼으면 뭔들 안괜찮겠냐만은... 나는 이렇게는 안생겼으니까 ;;




대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화장을 잘하지않는다.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나이를 넘긴 여자가 화장을 하지않는걸 이상하게 생각하기도하고 출근할때 화장안하는걸 예의없이 여기는 일도 있는데 대만에서는 화장안하는것은 별로 특별한 일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여자들처럼 풀메이크업 하는사람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고, 한다쳐도 피부보정에 립스틱정도 바르는걸 화장의 전부로 알고있는 사람도 많을정도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하던대로 풀메이크업을 대만에서 하면 조금 과한 화장이 되는 느낌이다. 본인이 화장하는걸 즐기는 스타일이라면 모를까 예의상 하는 화장이라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원래 기초와 썬크림에 신경많이 쓰고 색조화장을 많이하지는 않는 스타일이여서 대만에서도 화장을 많이 하지는 않는데, 가끔 시간나거나 예쁘게보이고싶은날은 쿠션에 눈썹, 블러셔, 립스틱정도만 한다. 바쁘고 귀찮은 날은 썬크림에 립스틱만 바르고 가기도하고 ㅋㅋㅋ 나도 한국사람인지라 입술색은 좀 빨간걸 선호한다(이상하게 이런 색깔이 예쁘다!?) 기초는 보통 한국갔을때 사오는 편이고 썬크림은 현지에서 사서 쓰고 있다. 난 4계절내내 썬크림을 쓰는데, 여름엔 최소 3통이상은 쓰는것같다. (온몸에 다 바르니까_금방쓴다) 대만내에서 생산되는 썬크림도 괜찮은편이고 일본제품중에 안 끈적이고 사용감이 가벼운 제품이 많아서 인생썬크림을 찾은이후 론 인생썬크림을 기본으로 여러가지 제품을 사서 비교하면서 쓰고있다. (한국썬크림은 사용감이 무거운편이라 습한 대만에서는 너무 끈적인다)



결론

대만은 습하다. 

한국에서 바르던 기초화장품은 다이어트해서 가져오자.

색조화장품은 보습라인말고 일반, 혹은 약간 보송보송하게 표현할수있는 제품을 가져오자. 풀메이크업은 과할수있다.

바디용품은 가벼운 보습으로도 충분하다. 한국에서 일반 바디로션정도 발랐던 사람이라면 안발라도 괜찮을수도 있다

썬크림은 대만생활의 필수품이다. 

Posted by 류리씨

공작증을 다시 받았다. 또 다시 비자를 신청하고 거류증을 신청해야한다.

좀 귀찮지만 어쩔수없다. 겸사겸사 작년에 준비만하다가 잊어버려서 포스팅못한 비자와 거류증, 건강보험 신청절차에관한 포스팅하려한다.

두번째 하다보니 전에했을때 보다 훤씬 수월하다. 잊어버렸던것도 아, 맞다. 이렇게 했었지? 하고 생각나기도하고_

회사에 지원후 면접보고 붙었으면 외국인은 공작증(워킹퍼밋working permit)을 받아야 합법적으로 일을 할수있다. 공작증의 신청은 회사에서 주도적으로 준비해주며 본인은 회사에서 원하는 서류만 준비하면된다. 나같은 경우는 전공은 아니지만 번역/통역으로 공작증을 신청해서 언어공인시험 성적과 이전직장의 경력증명서, 를 영문으로 받아 제출했다. 원래는 4년제대학 졸업자의 경우 공작증의 신청 자격은 업무와 관련된 전공자 + 전공과 관련된 업종경력 2년이상이 기준이긴한데, 이게 꼭 그렇지도 않다. 물론 4년제 대학 졸업장과 증명가능한 경력은 당연히 있어야하지만 경력증명서에 무슨일을 했는지까지 써있지않으니 해석하기나름인 부분이 좀 있고...암튼 공작증을 받는건 대만정부에게 회사가 왜 이 외국인을 꼭 채용해야하는지 증명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굳이 내국인을 써도 될 자리에 외국인을 채용하지 못하게 보호하는 방법이기도 하고_증명만 잘 해내면 위의 신청기준과 약간 달라도 공작증이 나온다. 나 같은 경우는 다양하게 언어성적이 있었고 대기업에서 3년일한 경력이있어서 전공과 동떨어진 업무지만 공작증이 나왔다.(처음에 언어성적표를 못찾아서 안냈다가 한번 퇴짜맞고 한국에가서 온집안을 뒤집은뒤 찾아내서 제출해서 성공)

공작증은 보통 신청하면 1달~1달반의 심사를 거쳐서 이런 서류가 회사로 온다.
개인정보가 많아서 모자이크가 많은건 감안해서 이렇게 생겼다만 참고하세용 :)



나는 한국에서 기다리다가 공작증이 나온 후 관광비자(무비자)로 대만에 들어와서 일할수있는 비자를 신청했다.


비자는 이민서가 아닌 외교부에서 신청한다.

외교부 (外交部領事事務局)
업무시간: 08:30~17:00




비자신청 구비서류
1. 온라인에서 작성후 프린트한 신청서류

線上填寫簽證申請系統 https://visawebapp.boca.gov.tw

작성후 프린트를 하면 아래와 같은 신청서 두장이 생긴다. 잘못적더라도 외교부 직원이 잘못된곳을 알려주고 사인하고 정정하도록 말해주니 걱정하지말고 정직하게 적으면된다.(참고:빨간색이 체크마크가 맞는 것)



2. 6개월내 찍은 증명사진 3.5*4.5(여권용 혹은 그보다 좀 큰사진) 2장

3. 여권 및 여권 복사본 (여권원본도 제출해야 거기에 비자를 붙여서 돌려줌)

4. 최근 출입국 도장이 찍힌 여권 면 복사본 

5. 공작증 및 공작증 복사본 (원본은 대조후 돌려줌, 복사본만 제출)

6. 불법체류(Over stay)기록이 있는 사람: 오버스테이 경위서 작성(영문or중문)

  난 예전에 워킹홀리데이 비자 연장하는걸 까먹은적이 있기때문에 작성함. 솔직하게 날짜를 잊어버렸다고 적었고 그후 어떤행동을 했는지 간단히 적었다.


금액은 800nt, 기간은 일주일정도 걸린다. 접수할때 받으러올 날짜를 알려준다. 회사이름이 찍힌 비자는 90일짜리 싱글비자라 출국하면 다시 사용할수없고 비자발급일로부터 15일내에 거류증을 신청해야한다. 비자가 받았으면 이제 이민서에가서 거류증을 신청하자. 학생비자의 거류증 신청은 대만에서 만 4달을 살아야 신청할수있는데 공작증이있는 비자는 바로 신청하면된다.


거류증은 이민서로!



아...한번에 다쓰려고했는데 너무 길다...

아 몰랑 다음 포스팅으로 넘길래

Posted by 류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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