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음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7.24 음료수를 주문해봅시다
  2. 2012.12.14 LATTEA - 뤼까이차 綠蓋茶

대만에온지도 어언 9개월째

아직도 못읽고 못알아듣는 말이 수두룩하지만

대충 음식이름만보고도 주문하고 음료의 당도 얼음량까지 주문하는 나를 보며

뭔가 뿌듯하고 대견한 느낌이랄까 ㅋㅋㅋ 뭐래니 ㅋㅋㅋ

 

암튼 모르면 어렵기만한 음료주문을 초보자를 위해 포스팅해보고자한다.

 

대만에는 더운나라답게 참 많은 음료가게들이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브랜드중에는 50嵐(우스란)을 제일 좋아한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까지 정말 감사하지않을수없다.

서울에도 공차같은 음료수가게가 생기긴했는데 이건 뭐 한잔에 5000원은 기본이니...;;

난 원래 커피는 좋아해도 음료수는 한캔을 다 못마실정도로 안좋아했는데

대만와서 거의 매일 음료를 마시고있는듯하다.

그건 아마 한국이 탄산음료가 많아서 그럴수도있다. 난 탄산을 정말 잘 못마신다.

여긴 과일이나 차를 베이스로한 음료가 많아서 그래서 내 입맛에 맞는걸지도_

 

쩐주나이차(버블밀크티)와 우롱나이차(우롱밀크티)는 계절을 가리지않는 내사랑이고

더운날엔 자몽녹차나 패션프루츠녹차도 시원한게 좋다.

요즘의 베스트는 수박우유...우유,수박,얼음 널고 갈은건데 정말 시원하다 ㅋ ㅑ -

도전하고싶은 음료로는 아이스크림홍차와 자몽요구르트가 있다.

그밖에도 파파야밀크나 레몬홍차도 많은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이다.

쓰다보니 침이 고이는데...츄릅..씁

 

 

↓ MTR다안(大安)역에 근처에있는 노란간판의 우스란, 연두색간판의 옆집도 얼마전부터 많아진 음료가게다.

 

 

↑나의 사랑, 우롱나이차(당도 반, 얼음빼고) M사이즈 30nt(약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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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문을 해보자

도전!

 

 

1. 메뉴를 하나 집어든다.

 (큰 메뉴판말고도 영어와 함께적힌 작은 전단이나 책받침스타일 메뉴판이 있기마련이다.)

 중국어가 서투르면 내가 먹고싶은 메뉴 고르는것도 쉽지않으니 메뉴를 집어 구석에서 천천히 읽고 선택하길바란다.

 

2. 직원에게 내가 원하는 메뉴를 말하거나 손으로 가르켜 주문한다.

 

3. 사이즈를 고른다.

 보통 M, L 중 하나이다.

 가게에따라 혹은 메뉴에따라 간혹 한가지 사이즈밖에 없는 경우도있으니 메뉴판을 잘 확인하기바란다.

 

4. 당도와 얼음량을 정한다.

 

 

당도는 위부터 정상 (正常糖 zhèng cháng táng) 100%

                    덜달게 (少糖 shǎo táng)70%

                    반 (半糖 bàn táng) 50%

                    조금달게 (微糖 wēi táng) 30%

                    무탕 (無糖 mó táng) 0%

 

얼음은 위부터 많이 (多冰 duō bīng)

                    반 (半冰 bàn bīng)

                    적게 (少冰 shǎo bīng)

                    없음 (去冰  bīng)

 

ex) 덜달게 얼음적게 → 샤오탕(少糖 shǎo táng), 샤오삥(少冰 shǎo bīng)

     반 달게 얼음없이 → 빤탕(半糖 bàn táng), 취삥(去冰  bīng)

 

5. 계산을하고 기다린다.

 손님이 많은 매장인경우 번호표를 나눠주는 경우도있다.

 번호표를 나눠주는 곳은 번호를 부르며 번호표가 없는곳은 메뉴를 불러준다.

 외국인인경우는 티가나기마련이라 직원들도 신경써주기때문에 아마 눈치로 자기차례를 알아챌수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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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어려운부분은 메뉴고르기와 얼음당도일텐데

메뉴는 본인의 운과 센스에 맡길수밖에...

얼음당도고 뭐고 다 어렵고 모르겠다하면 무조건 제일 무난한 "半糖 빤탕, 半冰 빤삥"하면된다.

 

 

그럼!! 대만에 오신 모든분들이 맛있는 음료를 맘껏 마실수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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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리씨

오늘은 언어교환을하는 대만대생 '영영'이라는 친구를 만나기로했다.

주로 대만대 근처 카페로 가서 죽치고 떠들면서 공부를 하는편인데

오늘은 대만대 앞 청핑서점(誠品書店 Eslite) 공관(公館)점 3층에있는 LATTEA (뤼까이차 綠蓋茶)에갔다.

 

綠蓋茶 LATTEA (뤼까이차)가 가게이름이면서 대표메뉴 이름이기도한데

오늘 처음 먹어본 이 요상한 음료의 맛에 반해버렸다!!!

 

오늘 드디어 힘들게 받은 7-Eleven의 루피 피규어와함께

 

키가 큰잔 색이 어두운것이 홍차, 작은잔이 녹차

 

비주얼은 아무래도 맥주...

사실 영영을 기다리다가 카페안쪽의 화장실을 갔었는데 카페에 앉은 사람들이 다 맥주를 마시고있는거다!!

대낮인데!! 음주문화가 별로없는 대만에서 이렇게 충격적인 낮술카페가 있다니!!하고 놀랐다.

하지만 알고보니 다 차였던것이다...ㅋㅋㅋ

 

위에 하얀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우유+치즈거품

짭짤하고 고소한 윗부분과 달달한 아래의 차를 함께 마시는게 묘미 ㅋㅋㅋ

음 한국말로하자면 치즈거품녹차?정도 되려나 ;;

 

모든 음료는 얼음과 단맛정도를 정할수있는데

보통 카운터에 그림이 비치되어있으니 말을 못할경우는 손으로 가르치면 될듯하다.

난 요즘은 半糖("반탕"보통반달기)에 去冰("취삥"얼음빼고)를 시키고

더운날에는 半糖("반탕"보통반달기)에冰("반삥"보통반얼음)을 시킨다.

 

참고로 去冰("취삥"얼음빼고)를 시키면 작은잔에준다.

 

묵직하고 짭짤한 거품 ㅎㅎㅎ

 

뤼까이차(녹차)는 가격도 착한 60nt (약2400원)

홍까이차(홍차)는 80nt (약3200원)

 

다른 가게에도 이런 음료를 팔긴하는데 보통 奶蓋綠茶(나이까이뤼차)라고 한다고한다.

그런데 영영말로는 여기가 제일 맛이있다고 ㅎ

 

그간 쩐주나이차가 제일 맛있는줄알았던 나에게 이런 다크호스가 나타나다니...

이거 정말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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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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