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년가까이 일을했기때문에 좀 익숙해져서 이전만큼 피곤하진않지만

아무래도 종일 컴퓨터보고 전화받고 하다가 집에가면 아무것도 하기싫다.

 

 

 

퇴근후 집에 도착해서의 일과를 말해보자면

보통 지하철을타고 한정거장 먼저내려서 아침으로 먹을 빵이라던지 과일같은걸 사며 집으로 걸어간다. (운동은 귀찮아서 일부러하지않으니 이렇게라도...) 집에도착해서 가방을 내려놓고 저녁을 사러나가는데 도시락류를 사오거나 도시락통을 가져가 쯔주찬에서 먹을꺼리를 사오던가 치즈감자를 사오던가 면류를 포장해와서 먹거나 한다. 이것저것 귀찮으면 집에서 라면도 끓여먹는다. 이렇게 저녁을 사야하는 이유는 역시 집에 주방이 없기때문이다. 다운받아놓은 예능을 보며 저녁을 먹고 먹고나서도 쭉 예능을 보거나 미드를 보며 컬러링북을 한다.

 

요런 느낌?

 

뭐라도 하고싶은데 책은 안읽히고 따뿐하긴할때 이만한게 없다...난 원래 좋아한다...색칠공부 ㅎㅎ

 

그리고 11시경에 잘준비를 시작한다. 잘준비라함은 실내를 좀 어둡게만들고 씻고 화장품바르고 내일필요한 물건을 챙기고 이것저것 쓸떼없는 걸하며 잠들기까지 만화를 보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참고로 난 이 과정이 1시간이상 걸린다 =_= 남자들은 절대 이해 못하겠지만 여자들은 이해할꺼다...왜 이렇게 오래걸리는지는 미스터리 ;;

 

이런 날을 5일 지낸뒤 주말에는 푹자고 졸리면 낮잠자고 늘어져있거나 혼자 미술관이나 카페를 가거나 D군과 데이트를 하며 그렇게 지내고있다. 주중에도 친구랑 약속이있으면 같이 저녁을 먹을때도있지만 한달에 한두번뿐 ㅎㅎㅎ;; 좁디좁은 인간관계 ㅎㅎㅎ 좀 게으르지만 몸 챙겨가며 심심하지않게 잘 살고있다.

 

암튼 그렇다.

 

어떻게 끝내지...

 

 

끄읏

 

Posted by 류리씨

오늘 아침에 미루고미루던 통장을 개설했다.

지난달에는 통장이없어서 현금으로 받았는데 난 계속 그렇게 받아도 상관없는데 회사 회계담당은 아닌가보다.

7월의 마지막날이되서야 부랴부랴 은행에 들렸다.

 

회사에 늦게출근하겠다고 미리 이야기하고 집근처 Cathay United Bank (國泰世華銀行)에 갔다.

난 이미 회사에서 받은 공작증(워킹퍼밋)으로 비자를 만들고 거류증(ARC)까지 받았기때문에 자신있게 거류증과 여권을 들고갔다. 거류증이 없는 외국인은 이민서에가서 통장개설하고싶다고하면 번호가 써있는 서류를 떼어준다. 그 서류와 여권으로 만들수있다.

암튼 통장을 만드는데 글쎄!!!

글쎄글쎄!!!

 

 

 

 

 

이렇게 귀여울수가 ㅋㅋㅋㅋㅋ

월급통장인데 ㅋㅋㅋㅋㅋ

은행직원이 나무그려진 평범한통장과 이것중에 고르래서 망설임없이 리락쿠마로 고름 ㅋㅋㅋ

 

우리나라 통장이랑 다른점은 계좌번호와 이름이 통장 밖에 써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싸인이나 도장도 찍지않았다.

 

 

은행계좌 개설법은 따로 자세히 포스팅하겠다.

오늘은 이렇게 귀엽게 끝 -

Posted by 류리씨

그동안 블로그를 너무 오래 방치해두어서 해가 바뀌고 한여름이되서야 새로운 포스팅을 해본다.

-_-;; 네 그렇습니다...게으른것입니다.

 

 

대만이라는 나라에 우연한 기회에 오게되었고
어학배우며 워킹홀리데이로 1년, 학생으로 6개월...

아직 부족한 중국어지만 타이페이도 좋고 D군도 있는 대만에 머무르기로 결정!!

이곳에서 할수있는 일을 찾던 중 지인의 소개로 현지 차량파견회사(여행사와 비슷한일을함)에 한국,일본 담당OP로 취직하게되다. 말하자면 엄청 장황한데, 그 지인은 내가 일주일한번 한국어과외를 하는 어린이(엄마가 한국인, 아빠는 홍콩인)의 엄마로 어느날 갑자기 혹시 대만에 더 머무를 생각있느냐며 본인 친구가 직원을 찾던데 조건이 나랑 잘 들어맞는것 같다고하시며 그길로 지금 회사의 사장님과 연락이 닿아 면접을 보고 감사하게도 바로 채용이되었다.
대만정부의 노동허가증(공작증)이 나오지않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까다로운 서류와 복잡한 절차를 거쳐 근 두달의 생이별끝에 공작증이 나왔다 ㅠㅠ 한달쯤 지나니까 천하의 D군도 대체 언제오냐고 거의 매일 물어댔다ㅜㅜ 

 

이제 출근한지 두달이 다되어간다.

벌써 두번째 월급을 받다니...정말 감개무량 엉엉ㅠㅠ

처음엔 못알아들을까봐 종일 귀쫑끗세우고 긴장하느라 집에오면 완전 넉다운이였는데

지금도 못알아들을까봐 걱정되는건 마찬가지지만 조금 익숙해져서 전화도 왠만큼 받고 대답도 얼추 할수있게되었다.

아직 한국인, 일본인 손님이 많지않기때문에 홍콩 여행사쪽 이메일을 주로 관리하며 아직도 일을 배우는중이다.

여행업계라는게 외국인에게 참 어려운게 일단 지명을 잘 모르고, 거리감각이없고, 그곳에 뭐가 볼만한지, 특산물이뭔지 다 알아야하다보니 아직도 모르는것 투성이다.

 

차량파견회사라 기사가 20명 넘게 근무를하고 사무실에는 대만인4명, 광동출신 중국인1명, 한국인 나 이렇게 6명이 근무를 하는데

5년넘게 근무한 YOYO도 가끔 관광지의 위치나 거리를 묻는걸보니 정말 쉽지않은 일임은 확실하다.

 

하루종일 긴장하고 못알아들을까봐 걱정하고 버벅대고 한자뿐인 이메일에 헤매도 할만하다 느끼는건...

다름아닌 일찍 끝나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

근무시간이 무려 9~5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시면 해가 아직도 중천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보통 5시에 땡하고 퇴근하진 않지만 하던일 마무리하고 뒷정리하고 나오면 5시반~6시?

집에오면 6시반 ㅎㅎㅎㅎㅎ

그밖에도 한국회사와 다른점이 꽤있는데 그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려한다.

 

 

 

사진도 한장없이 이런 성의없는 근황소개라고 욕하시려나...-_-

어쩌겠어요...게으른걸요...우훗

Posted by 류리씨

인터넷을 뒤져서 나오는 자료란자료는 다 읽었는데...얼추 내용은 알겠으나...

준비하다보니 애매한게 몇개있었다. 하지만 어디 물어볼곳이 마땅치않아서...ㅠㅠ

혼자 살금살금 조심조심 준비해야만했다 ㅠㅠ

 

만31세되는 생일전날까지 신청가능...내 나이...아슬아슬하게 세이프 ㅋㅋㅋ

출국예정일인 나의 생일을 한달남기고 일도 그만뒀겠다, 이제 서류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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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비서류

 

ㅇ 온라인으로 신청서 작성 후 사증신청서 인증서 프린트

※ 주한국타이페이대표부는 2012년 4월 9일부터 사증발급처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하여 인터넷 온라인 상의 사증신청제도로 변동하였음. 대표부 방문에 앞서 대만 영사사무국 사이트 https://visawebapp.boca.gov.tw 에서 신청서 작성한 후 사증신청인증서를 프린트하여 제출.

 

ㅇ 이력서 및 대만 체류기간의 활동계획서

-이력서는 국문,중문 준비했고 활동계획서는 국문으로 A4 반정도 써서 출력했음

 중문이력서는 어차피 필요할것같아서 준비했는데 국문만 있어도 상관없는듯

 

ㅇ 여권 (유효기간 1년 이상)

 -복사본아니고 진짜 여권

 

ㅇ 6개월 이내에 촬영한 가로 3.5 cm x 세로 4.5cm 사진 2매

-여유분 가져가세요~한장 더 달라고하심

 

ㅇ 대만 체류기간동안의 해외여행건강보험증명서

-비전123 http://www.v153.com 에서 삼성화재 워킹홀리데이 보험신청 금액은 12만원대(환율에따라 달라짐)

 2~3일있으면 영문증명서를 등기로 보내준다.급할경우 이메일로보내주는 영문증명서 출력하면됨

 

ㅇ 건강검진 증명서 (*첨부파일에 첨부)

-시간없는 분들은 비싸지만 내과나 대학병원,종합병원가서 한꺼번에 다 검사하시면되고 (약1~2주소요,12~15만원)

 시간있으면 보건소랑 내과로 나눠서 하면 번거롭지만 저렴하게할수있다.

 보건소 - 흉부X레이,B형간염항체검사,에이즈,매독

 내과 - 홍역,한센병,풍진

 나같은 경우는 월요일에 보건소가서 검사받고 수요일에 인근내과에 미리 전화해서 워킹비자 건강검진 가능한지 문의해서 3번째통화에 가능하다는 곳을 찾아냈다. 의사가 출력해서 가져간 헬스폼보더니 당일에 홍역,한센병,풍진 검사하고 보건소검사결과서 가나오는 다음주 월요일에 결과서가지고오면 헬스폼에 소견서 작성해주신다고함. 보건소에서 소변, 체혈검사했고 내과에서는 대변,체혈검사했음(한센병은 육안으로만보고 이상이 없어서 조직검사는 패스)

***모든 검사결과서는 영문으로받아야함

 보건소는 마포보건소에서 검사결과까지 일주일소요 5,790원/

 내과는 합정역8번출구 이내과의원에서 결과까지 5일소요 60,000원쯤 들었음
대만대표부에가니까 카피를 한부한후 원본을 돌려줬다. 앞으로는 미리 카피해오라면서... 카피해가시길.

 

ㅇ 귀국 항공권을 소지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은행 예금 잔액 증명서

ㅇ 한화 3백만원 (약 2500불) 또는 이에 상당한 금액의 재력증명서 (예: 여행자수표 또는 예금 잔고증명서)

 -귀국항공권없어도 위의 조건 두개합쳐서 350만원이상 잔고증명있으면됨

 

 

※ 주한국타이페이대표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광화문빌딩 6층

 • 전화번호 : 02) 399-2780

 • 홈페이지 : http://www.roc-taiwan.org/KR/mp.asp?m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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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역 동화면세점건물 6층으로가서 엘리베이터 오른쪽 창구중 4번장구에 제출

사람없으면 잘못쓴거없는지 확인하고 바로 접수끝, 영수증써주고 일주일후에 찾으로오라고함

 

근데...내 앞에 있던 아저씨가 오래오래걸리시더니 내 서류 확인하던중 걸려온 전화도 오래오래 받으시더니

그후로도 내 서류를 손에들고 옆 직원과 중국어+한국어로 오래오래 이야기를 나누셨다...

솔직히...빨리하고 가야했는데...많이 답답했다 ㅠㅠ

이게 유학생들이 말하던 답답함이구나싶었다. 나도 어쩔수없는 빨리해주는 시스템에 익숙한 성질급한 한국사람 ㅎㅎ

다시한번 애매한 내 나이에대해 고민하더니 접수는 하겠는데 나이땜에 안될수도있다,담당자가 월요일에 오니까 전화해보라고했다. 흥, 되는거 다안다 뭐...내가 다 확인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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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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