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wan에서의 하루하루/요것저것 준비'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7.03.25 대만생활의 화장품선택 6
  2. 2015.07.30 거류증/건강보험 신청 과정
  3. 2015.07.30 공작증/ 워킹비자(워킹홀리데이 아님) 신청절차 8
  4. 2015.06.10 워킹홀리데이 준비 3
  5. 2015.01.21 대만에서 집구하기
  6. 2013.06.05 [대형사고]워킹비자 연장 2
  7. 2012.11.22 왔다!! 내 짐들!! 2
  8. 2012.09.22 대만 워킹홀리데이 비자준비 2
  9. 2012.09.22 문화대 어학중심 등록했다 2
  10. 2012.09.02 첫시작 2

대만에 오기전 나는 얼굴,몸 할것없이 건성건성, 온몸이 건성이였다. 그나마 부모님께 물려받은 피부가 나름 나쁘지않은지라 트러블이 많이나거나 주름이 많이지는 피부는 아니였지만 너무 건조해서 겨울이면 촉촉한 타입의 바디워시에 바디오일+악건성용 크림을 달고살아야했다.  이렇게 쳐(?)발랐음에도 불구하고 반나절지나면 또 건조함이 느껴지는 불가사의한 피부를 가진 내가 대만와서 변했다.


대만에올때 당연히 쟁여둔 대용량 바디로션을 바리바리 싸들고 왔는데 (심지어 두통!!)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그 바디로션은 써보지도 못하고 썩어가고있다. 왜냐?! 대만이 엄청나게 습하기 때문이다!!!


대만에 온 이후로 건조함을 느껴본적이 거의 없는것같다. 가끔 바다에 다녀오거나 피부가 좀 거칠다 싶을때 알로에베라만 발라줘도 충분히 촉촉하다. 그래서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도 엄청나게 다이어트를 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안 발라도 안 땡기니까 앞에 몇개 바르면 뒤는 자꾸 잊어버려서 어쩌다보니 ;; 하다라보 화장수+아이크림+수분크림이면 끝- 요즘엔 좀 피부가 칙칙해지는것같아서 신경쓰느라 흑설탕화장수+하다라보 2스킨+아이크림+수분크림으로 조금더 시간을 투자하고있다.


색조화장품도 문제인데, 한국에서 쓰던 색조를 그대로 대만에서 쓰면 엄청 눈에 띈다는 사실! 멀리서도 한국사람의 얼굴을 티가난다. 피부는 유난히 하얗고 입술은 엄청 빨갛다면 대부분 한국사람이다. 게다가 한국은 건조하기때문에 요즘 쿠션류에 보습성분이 많이들어있는 화장품이 많다. 한국사람들은 얼굴이 화사한걸 좋아해서 21호를 즐겨쓰기도하고...피부를 보송보송하게 표현하는 일본화장품이 대만에 많이 들어와있어서 더 그렇다. 빨간입술과 함께 엄청 하얗고 반짝거리는(나쁘게 표현하면 번들번들거리는) 나 한국사람이예요라고 주장하는 화장이 완성된다. 남들 시선받는것 전혀 상관없고 나는 이런 화장이 너무 좋아요하면 말리지는 안겠지만 일반 사람이라면 약간 창피할수있다는 이야기이다. 작년 3월에 놀러왔던 친구가 첫째날 저녁에 하는 이야기가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을 너무 많이 느꼈고 본인 얼굴만 너무 번들거리는것같아서 부끄러웠다면서 둘째날부터는 파우더 발라서 매트한 화장을 했다. 이런 매트한화장 진짜 몇년만에 해본다면서 ㅎㅎㅎ



한국인 스러운 화장, 요런 st? (그나저나 박신혜 존예!!)

박신혜처럼 생겼으면 뭔들 안괜찮겠냐만은... 나는 이렇게는 안생겼으니까 ;;




대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화장을 잘하지않는다.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나이를 넘긴 여자가 화장을 하지않는걸 이상하게 생각하기도하고 출근할때 화장안하는걸 예의없이 여기는 일도 있는데 대만에서는 화장안하는것은 별로 특별한 일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여자들처럼 풀메이크업 하는사람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고, 한다쳐도 피부보정에 립스틱정도 바르는걸 화장의 전부로 알고있는 사람도 많을정도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하던대로 풀메이크업을 대만에서 하면 조금 과한 화장이 되는 느낌이다. 본인이 화장하는걸 즐기는 스타일이라면 모를까 예의상 하는 화장이라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원래 기초와 썬크림에 신경많이 쓰고 색조화장을 많이하지는 않는 스타일이여서 대만에서도 화장을 많이 하지는 않는데, 가끔 시간나거나 예쁘게보이고싶은날은 쿠션에 눈썹, 블러셔, 립스틱정도만 한다. 바쁘고 귀찮은 날은 썬크림에 립스틱만 바르고 가기도하고 ㅋㅋㅋ 나도 한국사람인지라 입술색은 좀 빨간걸 선호한다(이상하게 이런 색깔이 예쁘다!?) 기초는 보통 한국갔을때 사오는 편이고 썬크림은 현지에서 사서 쓰고 있다. 난 4계절내내 썬크림을 쓰는데, 여름엔 최소 3통이상은 쓰는것같다. (온몸에 다 바르니까_금방쓴다) 대만내에서 생산되는 썬크림도 괜찮은편이고 일본제품중에 안 끈적이고 사용감이 가벼운 제품이 많아서 인생썬크림을 찾은이후 론 인생썬크림을 기본으로 여러가지 제품을 사서 비교하면서 쓰고있다. (한국썬크림은 사용감이 무거운편이라 습한 대만에서는 너무 끈적인다)



결론

대만은 습하다. 

한국에서 바르던 기초화장품은 다이어트해서 가져오자.

색조화장품은 보습라인말고 일반, 혹은 약간 보송보송하게 표현할수있는 제품을 가져오자. 풀메이크업은 과할수있다.

바디용품은 가벼운 보습으로도 충분하다. 한국에서 일반 바디로션정도 발랐던 사람이라면 안발라도 괜찮을수도 있다

썬크림은 대만생활의 필수품이다. 

Posted by 류리씨

외교부에서 비자를 찾았으면 15일 이내에 거류증을 신청하러 이민서로 가야한다.


이민서(移民署)

업무시간: 08:00~17:00

주소: 台北市中正區廣州街15號 (MRT 小南門 Xiaonanmen 2번출구 도보로 5분)



거류증(ARC) 구비서류 


1. 신청서 (이민서에 구비되어있음)

2. 6개월내 찍은 증명사진

3. 여권 사본 + 비자사본 

   :여권을 복사해서 준비하고 외교부에서 받은 비자 페이지도 한장 복사해서 제출

3. 공작증 원본과 사본

4. 재직증명서 

   :회사에 부탁해서 받으면되고 혹시 별도의 양식이 마련되어있지않다면 인터넷에서 아무양식이나 받아서 직접 작성후 회사도장을 받으면됨

5. 집 렌트 계약서 원본과 사본


금액은 3200nt, 기간은 2주 걸린다. 일년후 공작증을 연장하면 이민서에와서 1000nt를 내고 거류를 연장하면된다고 한다. 이민서는 가려면 오전일찍 가는게 좋다. 점심 넘어서부터는 사람이 정말 많다. 보통 40명이상, 한시간 이상은 기다리게된다. 나는 늦장부리다가 12시쯤 갔더니 내 앞에 70명이 있어서 2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그걸 대비해서 책을 가져가긴했는데 그래도 지겨웠다.


이제 거류증을 받았다.

 

 


그럼 이제 건강보험증을 받을 차례다. 위생복리부로 간다.

아, 이전에 회사에서 먼저 내 건강보험을 회사앞으로 걸어줘야 내가 신청할수있다. 나는 회사에서 신청한지 얼마안된 상태에서 가서 아직 시스템에 등록이 안되어있다고했다. 그래서 주소와 이름 연락처를 남기고 시스템에 등록되면 보내주겠다고해서 우편으로 받았다.

타이페이에만 3개의 사무소가 있는데 나는 회사에서 알려준 제2사무소로 갔다. 다른 곳으로 가도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위생복지부 타이페이 제2 사무소 (臺北業務組第二辦公室)

주소: 臺北市中正區公園路15-1號 (健保大樓)

 

 

1층에서 "健保卡 申請"이라고 써있는 곳을 따라 5층으로 가면된다. (혹은 안내하는 직원에게 물어보면 몇층으로 가라고 알려준다.)

 


건강보험 신청 구비서류

1. 거류증

2. 6개월내 찍은 증명사진

3. 여권사본 (필요했나???가물가물하다 ㅜㅜ)


 

수수료 금액은 따로 없었고 완성된 건강보험 카드는 우편으로 보내줬다.


이렇게 모든 서류신청이 끝났다...이제 건강보험도 있으니 맘놓고 병원을 가도 되겠다 ㅎㅎ




뭔가 뒤로갈수록 점점 내용이 짧아지는 느낌인데 ;; 

맞아요...맞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그렇습니다 >ㅅ<

Posted by 류리씨

공작증을 다시 받았다. 또 다시 비자를 신청하고 거류증을 신청해야한다.

좀 귀찮지만 어쩔수없다. 겸사겸사 작년에 준비만하다가 잊어버려서 포스팅못한 비자와 거류증, 건강보험 신청절차에관한 포스팅하려한다.

두번째 하다보니 전에했을때 보다 훤씬 수월하다. 잊어버렸던것도 아, 맞다. 이렇게 했었지? 하고 생각나기도하고_

회사에 지원후 면접보고 붙었으면 외국인은 공작증(워킹퍼밋working permit)을 받아야 합법적으로 일을 할수있다. 공작증의 신청은 회사에서 주도적으로 준비해주며 본인은 회사에서 원하는 서류만 준비하면된다. 나같은 경우는 전공은 아니지만 번역/통역으로 공작증을 신청해서 언어공인시험 성적과 이전직장의 경력증명서, 를 영문으로 받아 제출했다. 원래는 4년제대학 졸업자의 경우 공작증의 신청 자격은 업무와 관련된 전공자 + 전공과 관련된 업종경력 2년이상이 기준이긴한데, 이게 꼭 그렇지도 않다. 물론 4년제 대학 졸업장과 증명가능한 경력은 당연히 있어야하지만 경력증명서에 무슨일을 했는지까지 써있지않으니 해석하기나름인 부분이 좀 있고...암튼 공작증을 받는건 대만정부에게 회사가 왜 이 외국인을 꼭 채용해야하는지 증명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굳이 내국인을 써도 될 자리에 외국인을 채용하지 못하게 보호하는 방법이기도 하고_증명만 잘 해내면 위의 신청기준과 약간 달라도 공작증이 나온다. 나 같은 경우는 다양하게 언어성적이 있었고 대기업에서 3년일한 경력이있어서 전공과 동떨어진 업무지만 공작증이 나왔다.(처음에 언어성적표를 못찾아서 안냈다가 한번 퇴짜맞고 한국에가서 온집안을 뒤집은뒤 찾아내서 제출해서 성공)

공작증은 보통 신청하면 1달~1달반의 심사를 거쳐서 이런 서류가 회사로 온다.
개인정보가 많아서 모자이크가 많은건 감안해서 이렇게 생겼다만 참고하세용 :)



나는 한국에서 기다리다가 공작증이 나온 후 관광비자(무비자)로 대만에 들어와서 일할수있는 비자를 신청했다.


비자는 이민서가 아닌 외교부에서 신청한다.

외교부 (外交部領事事務局)
업무시간: 08:30~17:00




비자신청 구비서류
1. 온라인에서 작성후 프린트한 신청서류

線上填寫簽證申請系統 https://visawebapp.boca.gov.tw

작성후 프린트를 하면 아래와 같은 신청서 두장이 생긴다. 잘못적더라도 외교부 직원이 잘못된곳을 알려주고 사인하고 정정하도록 말해주니 걱정하지말고 정직하게 적으면된다.(참고:빨간색이 체크마크가 맞는 것)



2. 6개월내 찍은 증명사진 3.5*4.5(여권용 혹은 그보다 좀 큰사진) 2장

3. 여권 및 여권 복사본 (여권원본도 제출해야 거기에 비자를 붙여서 돌려줌)

4. 최근 출입국 도장이 찍힌 여권 면 복사본 

5. 공작증 및 공작증 복사본 (원본은 대조후 돌려줌, 복사본만 제출)

6. 불법체류(Over stay)기록이 있는 사람: 오버스테이 경위서 작성(영문or중문)

  난 예전에 워킹홀리데이 비자 연장하는걸 까먹은적이 있기때문에 작성함. 솔직하게 날짜를 잊어버렸다고 적었고 그후 어떤행동을 했는지 간단히 적었다.


금액은 800nt, 기간은 일주일정도 걸린다. 접수할때 받으러올 날짜를 알려준다. 회사이름이 찍힌 비자는 90일짜리 싱글비자라 출국하면 다시 사용할수없고 비자발급일로부터 15일내에 거류증을 신청해야한다. 비자가 받았으면 이제 이민서에가서 거류증을 신청하자. 학생비자의 거류증 신청은 대만에서 만 4달을 살아야 신청할수있는데 공작증이있는 비자는 바로 신청하면된다.


거류증은 이민서로!



아...한번에 다쓰려고했는데 너무 길다...

아 몰랑 다음 포스팅으로 넘길래

Posted by 류리씨

워킹홀리데이를 오기전 많은 고민 끝에 잘 알아보고 오겠지하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저 중국어쓰는나라로 가고싶은데 중국은 가기싫어서라는 이유로 대만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최근 알게되었다. 뭐 어느 나라를 가도 마찬가지지만 아무 준비없이 오면 낭패를 면하기 어렵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은 빨리 찾아온다. 오늘은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할때 살펴봐야할 필수적인 것을 말해보고자한다.

 

1. 나라인가?

 어디에있는 어떤 나라이며 어떤 언어를 쓰고 요정도도 모르고 외국에 살러오는 사람은 없겠지???

 

2. 날씨가 어떤지?

 사계절 날씨가 어떠한지 정도는 기본으로 알아봐야한다. 영국으로 유학간 많은 학생들이 매일 내리는 비때문에 우울해서 못살겠다고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걸 알고있는지? 날씨는 생각보다 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더운건 못참는다는 사람이 대만에 (그것도 여름에!!)와서 원래 이렇게 덥냐고 물어보면 난 정말 할말이 없다.

 

3. 목적에따라 비자를 고르자

 워킹비자를 이용해서 학교에서 언어공부만 하다가 갈생각이라면 먼저 학교의 학생비자를 이용해서 공부를 하다가 워킹미자로 바꿀수도있다. 워킹비자를 먼저 써버리면 나중에 기간을 더 연장하고싶어졌을때 사용할수있는 카드가 없어지니 나이가 아직 여유있다면 아껴두자. 어느정도 언어가 되는 상황이라면 알바를 하며 실전을 익히고 경험을 쌓고 외국생활을 체험하는것도 큰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당장 일을할수있는 워킹비자로 오는게 좋다.

 

4. 그 나라의 경제상황이 어떤지?

 언어가 완벽하지않은 외국인이 그 나라에가서 할만한 일이있을지 봐야한다. 아일랜드같은 경우 워킹홀리데이가 가능하긴한데 자국민도 일자리가 없어서 길거리에 나앉는 마당에 외국인이 일자리를 찾을수있을까? 난 어렵다고 본다. 대만도 경제사정이 좋지는 않지만 큰 변화없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최저시급은 2015년 5월기준 115nt로 한화4120원 정도로 한국보다 조금 낮은 정도이다. 여기도 괜찮은 직장 찾기는 힘들지만 중소기업이나 서비스직은 직원을 못구해서 쩔쩔매는 가게가 즐비하다. 대만도 한국과 똑같이 귀하게 큰 젊은이들이 부모에게 의존적으로 살아가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 먹거리가 한국보다 저렴하기때문에 저축은 어렵지만 아르바이트만으로도 생활은 가능하다.

 

5. 객관적으로 나의 언어는 어느 수준인지?

워킹으로 올생각이면 제발 기초적인 언어는 공부하고왔으면 좋겠다. 아니면 반년정도 언어만 공부할 생각으로 돈을 좀 넉넉하게 들고오던가. 언어가 부족하면 당연히 괜찮은 일자리는 찾기 어렵다. 말은 거의 못하지만 닥치면 어떻게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왔다간 개고생만하다 치를 떨며 귀국하는 수가 있다. 종일 말한마디안하는 몸쓰는일만하려고 여기까지온거 아니잖나??

 

 

아 그리고 이건 특히 한국인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술 좀 작작 마시자.

대만은 술집이 많지도 않을뿐더러 밤문화도 많이 즐기지않고 술값도 물가에비해서 비싸다. 동네 괜찮은 바를가도 맥주한병에 150~200nt는 한다. 200nt를 한화로는 7000원정도,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보통 밥한끼를 100nt에 먹는다고치면 밥두끼를 먹을수있는 금액이 맥주 한병에 지불되는것이다. 그뿐만아니라 클럽은 입장료가 400nt, 거기에 술까지 마시면 하루밤에 1000nt쓰는건 우습다. 어린친구들이 어학연수한다고와서 한국인들끼리만 어울리며 매일 술마시며 노는걸 꽤 많이 봤다. 그렇게 술마시고 학교를 제대로 나올리없고 숙제도 제대로 해올리없다. 게다가 수업시간을 제외하곤 한국인하고만 어울리니 어학이 늘리없고 그쯤되면 대체 왜 외국까지 나온건지 의문이든다. 그렇게 한국인하고 어울리는게 좋으면 한국사람 엄청 많은 한국으로 돌아가라. 그렇게 술마시는게 좋으면 한국에서 많이 마셔...아침까지 술마실곳이 널려있지않은가? 대만은 술집도 12~1시면 끝난다. 밤새놀려면 클럽밖에없다.

한달에 한두번 한국인친구들을 만나서 어울려놀고 한국어로 이야기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하는건 좋다. 그런데 하루가 멀다하고 어울려노는건 본인에게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게다가...그냥 한국인이라고 다 좋은친구가 될수있는것도 아니고...그중에서도 잘 안맞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저 같은 한국인이니까, 한국에 있을때 였으면 절대 친구가 되지 않았을법 한 사람과 억지로(?) 관계를 맺는다는 것 자체가 참 어리석은 짓이라 생각한다.

전에 공항가는 버스타러갔던 터미널에서 만나 공항까지 같이동행한 호주사는 한국여자분을 만난적이 있는데, 요즘 호주에서 한국인 상대로한 흉흉한 범죄가 많아서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유독 한국인들이 늦게까지 돌아다니기때문이지 한국인을 노린건 아니라고 하셨다. 대만은 치안이 좋은편이지만 밤 늦게 돌아다니면 아무래도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건 사실이다.

 

 

외국생활은 생각처럼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남의나라에 외국인으로 산다는게 참 불편하고 서글픈일도 많은 법이다. 메뉴를 못읽어서 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 음식만으로 연명하기도하고 음식을 시켰는데 이상한게 나오기도하고 어설픈 발음에 무시도 당하고 부당한것같은데 말이 짧아서 항의도 못하고 아파도 병원에도 못갈때도 있다. 하지만 낯선 환경속에서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며 여행하듯 설렐수있다는것, 그리고 우리가 속해있던 세상을 벗어나 먼곳에서 스스로를 돌아볼수있다는 것. 젊었을 때 한번쯤은 배볼만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은 지켜야하지만 외국에 나와서 생활하는 만큼 조금더 행동을 조심하자.

제발!

Posted by 류리씨

  처음 대만에와서 해야할일중 매우 중요하면서도 급한일중 하나가 집구하기다. 나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591사이트를 보며 몇개의 집을 찍어놨다가 D군에게 보여주고 그중 2군데를 D군이 가서 봐줬는데 별로였다. 내가 직접 대만에와서 본격적으로 집을 구하기시작했는데 중국어도 못하는 상태에서 굉장히 막막했고 그와중에 D군은 바빠서 기댈만한 상황이 아니였다. 인터넷으로 본집을 처음와서 살았던 호스텔 직원에게 부탁해서 전화약속을 잡아달라고했고 전화하는 족족 이미 나갔다고해서 굉장히 조급해졌었다. 그러던중 호스텔에같이살던 동유럽여자애가 내가 집을 구하는 사실을 알고 본인이 이미 보고온 집을 추천해줬고 (그 친구는 2명이살집을 구하고있었는데 지금집은 너무 작았다) 집주인이 영어도잘한다고해서 바로 연락을했다. 그리하여 다음날 5일만에 집을구했고 계약을 끝내고 이사도했다. 지금생각하면 운이 정말 좋았던게 그 호스텔에 2달째살며 방을 구하는 여자애가 있었을정도로 맘에드는 방구하기가 쉽지않다.

나는 개인적으로 타일바닥은 싫어해서 나무바닥인곳, 창은 시스템창호인곳, 학교를 걸어갈수있는 거리, 가능하면 조용한 곳, 월세10000nt이하를 기준으로 구했고 정말 운이좋아서 딱 들어맞는 곳을 찾았다. 집이 정말 작지만 나도 작으니까..ㅎ

방을구하는것도 본인의 운이다. 하지만 준비하지않으면 그 운도 잡지못할수있다.

방구하기의 기초부터 시작해보자.

 

1. 591사이트 활용하기

  http://www.591.com.tw/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부동산 사이트이다.

대만에 들어오기전부터 구글맵과 MRT 노선도를 잘 활용해서 원하는 지역을 미리 찾아두시는게 좋다. 나같은경우는 학교를 정하고 걸어서 학교갈수있는 범위에서 집을 구하기로했다. 그래서 MRT 타이덴따러우(台電大樓)/구팅(古亭)/커지따러우(科技大樓) 역 주변을 집중적으로 찾았다.

591사이트 첫페이지의 出租 옆에 검색칸이있는데 그곳에 지역이름이나 MRT역 이름을 복사하여 넣으면되고 혹시나 중국어 입력을 전혀 안해봤고 어디서 복사해야할지도 모르겠다하면 검색사이트 [어학사전]메뉴에 필기인식을 이용해 마우스로 글씨를 쓰고 복사해서 사용하면된다. (난 다음 어학사전을 사용하고있는데 필기인식만된다면 다른사이트도 당연히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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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租金-월세 000 元/月

  押金-보증금 (만나서상의面議/0달치월세0個月 )

  坪數-평수

  樓層-층수

  型態/類型-집의 형태(엘리베이터있는 빌딩電梯大樓/아파트公寓/한대문안에 여러개의 욕실딸린 독립된 방이 있는형태套房/한대문안에 공용욕실과 여러개의 방이 있는형태雅房)

  車位-주차장

  地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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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最短租期-최소한의 계약기간

  開伙-취사가능여부 (됨可以/안됨不可以) -주방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養寵物-애완동물 (됨可以/안됨不可以)

  身份要求-입주자 신분 (학생學生/직장인上班族/가정家庭)

  性別要求-입주자 성별 (남여다됨男女生皆可/남男/여女)

  可遷入日-입주가능 날짜 (아무때나隨時)

  管理費-관리비 (무無/유有)

  提供家俱-제공가구 (침대床/옷장衣櫃/소파沙發/책상桌子/의자椅子)

  提供設備-제공가전제품 (냉장고冰箱/에어컨冷氣/온수기熱水器/세탁기洗衣機/TV電視/인터넷網路/케이블TV第四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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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이 연결되어있어서 바로 집위치를 확인할수있고 사진도 나와있어서 편하다.

주변에 중국어가능한 사람이있다면 전화연락을 하는게 가장 빠르고, 혹시 어렵다면 영어로 문자를 보내본다거나 이메일을 보내보는것도 괜찮다. 만약 집주인이 할머니할아버지거나 영어를 전혀 모른다면 아무래도 답장은 안올테고 답장이온다면 주인은 영어를 할줄안다는 의미니까.

 

2. 국내 대만관련카페에서 수소문

막 한국에 돌아가는 한국학생의 집을 바로 이어서 얻을수있다면 편하다. 대만관련 카페에는 종종 이런 글이 올라온다. 마음에드는 집이라면 바로 연락해서 구체적인 약속을 잡는게 좋다. 살기간과 도착일시를 적어 집을 구한다고 게시물을 올려보는것도 방법이다. 한국사람이 소개해준다고 무조건 믿고 맡기는건 위험하고 특히 대신 계약을 해줄테니 돈을 먼저 보내달라거나 한다면 절대 응하지말아야한다. 무조건 본인이 직접 집을 확인하고 직접 계약하도록하자.

 

3. 부동산중계인을 거쳐서 찾기

나는 사실 생각도 못해본 방법인데 같은 집에사는 가영씨는 부모님이 같이와서 집을 구해서 부동산에 갔었다고한다.

그래서 지금의 집을 구했다는데...영어할줄아는 중계인을 찾기가 좀 어려울수도있지만 안전하고 시간절약되는 방법이다.

 

4. 학생이라면 학교내 게시판체크

학교게시판에는 학교주변 렌트물량이 종종 붙어있는걸 볼수있다. 그리고 어학중심 게시판이라면 집주인이 영어도가능한 경우도 꽤 있다. 영어로라도 전화하는게 어렵다면 간단한 영어로 문자를 보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5. 지역 게시판 체크

 

 

이건 얼마전에 깨달은 사실인데 동네 게시판에 엄청나게 많은 렌트 광고가 붙어있다. 내가 알바를 하던 용허(永和) 사무실 근처에 후훠중학교(福和國中)가 있는데 학교 담벼락을 따라서 여러개의 게시판에 렌트 광고가 잔뜩 붙어있었다. 동네 게시판이나 공원주변, 학교주변 게시판 등 보인다면 확인해보자.

광고는 물론 다 중국어로 써있고 게시판에 광고를 하는집주인은 인터넷을 모르는 나이가 많은 분들이 대부분이기때문에 대만인 친구가에게 부탁하거나 초급은 마친상태정도 돼야 시도해볼만하다.

 

6. 직접 발로 뛰기

길을 걷다보면 "出租 套房/雅房" 등이 쓰여진 광고판을 볼수있다. 보통은 세놓을 방 창문에 걸어두니 위를 보고다녀야 찾을수있다.광고판에 써있는 번호로 전화하여 약속을 잡으면된다.

 

 

 한국은 아무리 작은 원룸이라도 주방이있지만 대만은 주방이없는 방도 굉장히 많다. 특히 타이페이등 시내의 방은 주방이있는 방을 찾기힘들정도이다. 2015년 현재 기준으로 타이페이시내에서 5평정도크기의 타오팡(화장실있음,주방없음)을 구하려면 월세로10000nt정도 생각해야한다. 주방이있는 방이라면 월세는 15000nt이상으로 올라간다. 보증금은 두~세달치 방세가 보통이다. 야팡(공용화장실사용) 중에 부엌을 공용으로 쓸수있는 구조로 된것이있다. 욕실,화장실이 공용이라 조금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부엌없는것보단 낫다는 사람은 야팡으로 찾아보는게 월세도 더 저렴하고 더 좋을듯하다. 타이페이를 벗어나면 월세는 좀 싸지는데 신베이시중에도 중허(中和),용허(永和),반챠오(板橋)는 교통도편리하고 시장,마트등 시설도 좋은편이라 같은 월세면 조금 더 넓고 좋은집에서 살고싶은 사람은 고려해볼만하다.

 한국에서 남향의 채광좋은집은 장점이지만 대만은 꼭 그렇지는 않다. 대만은 여름이 길고 덥기때문에 남향의 넓은 창은 실내를 더 덥게만든다. 바닥은 타일바닥이 일반적이고 나무바닥이나 장판인곳도있다. 타일바닥은 여름에 아주 시원하지만 겨울에는 굉장히 차갑다. 집차체에 난방이있는곳이 거의 없으며 창은 홑겹 창이 많기때문에 겨울에는 한기가 많이 들어올수있다. 타일바닥의 홑겹장인집은 가능하면 따로 난방기구를 준비하는게 좋다. 집을 살펴볼때 특히 바퀴벌레가 살지않는지 잘 살펴봐야한다. 정말 깨끗한 집도 왠만하면 따른집에서 놀러온 놈이 가끔 출현할정도로 바퀴벌레가 흔하기때문에 벌레를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면 집주인에게 꼭 물어보고 소독도 정기적으로 하는걸 약속받길바란다.

 

여러사람이 함께 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호스텔에 장기투숙하는 방법도 괜찮다. 보통 월 7000~8000nt정도에 개인침대와 락커제공, 부엌과 거실등 모든 시설을 마음대로 이용가능하고 외국인 친구도 많이 사귈수있다. 여러명이 같이사는건 좋지만 내 공간이 필요한사람은 개인실을 렌트하는 호스텔도있으니 알아보자.

 

처음부터 집을 구해서 오는건 무리가있고 일단 호스텔에서 1~2주 정도를 살며 구하는게 좋다. 학교에서 한국인학생을 만나거나 같은 반친구가 생기면 혹시 집을구했는지, 살고있는집에 빈방은 없는지 정보도 교환하는것도 방법이다.

 

그럼 맘에 쏙드는 좋은 집을 구해봅시다...화이팅!

Posted by 류리씨

내가 2012년 9월말 워킹비자를 받고 10월초 대만에 입국하여

11월중순 잠시 볼일이 생겨서 한국에 다녀왔는데

그때 나갔다들어오면서 내 머리속에서 연장날짜가 좀 꼬이기 시작해서...

블라블라

사실 다 변명이고 정말 완전 잊어버렸다.

 

그리하여 내가 번쩍 정신이 들어서 여권을 들여다봤을때

이미 연장해야할날짜가 5일이 지나있었고

심지어 금요일 밤에 발견해서

금,토,일 3일밤을 걱정하며 잠못들어야했다

 

불법체류자되는거 정말 어렵지않더라 ㅋ

이렇게 나도 할수있는거였다니...

 

암튼 이때 제일 좋은 방법은 이민서에 확인하는거라는 조언에

월요일 아침부터 이민서에 불법체류자라 솔직히 좀 두근두근하며갔는데

별거없고 대수롭지않게 일주일가량 날짜가 지났다고 말하더라

그리고 일단 출국을 해야하며 출국시 벌금이있을것이고 1년간 비자없이는 입국금지 도장을 받게될것이라고했다.

하지만 이전 불법체류 기록이없고 내 워킹비자날짜가 2013년 9월까지 남아있으니

재입국시 워킹비자를 다시 사용할수있고

워킹비자로 첫입국한 날짜로부터 365일, 그러니까 2013년 10월 초까지 살수있다고 확인해주셨다.

 

솔직히 좀 미심쩍은 마음이 들어서 외교부 워킹홀리데이인포센터에도 문의하고

서울 대만대표부에도 전화해봤는데

워킹홀리데이센터에서는 입국날짜로부터 1년 살수있는것이맞고 재입국시 워킹비자 사용하는것은 이민서관할이라 관할에 확인하고 혹시 모르니 서면이나 이메일로 답을 받아두는것이 좋을것같다고했고

대표부도 본인이 알기로는 연장날짜 지나면 안되는걸로 아는데

관할이아니니 이민서에확인하고 미심쩍으면 직원이름적고 사인받아두면 되지않냐고했다.

 

솔직히 대만 관청은 사람에따라 말이 바뀐다는 말을 하도많이들어서 마음을 놓기가 힘들어서

인포센터에도 문의하고 대표부에도 물어본건데

다들 내가알기로는 그게아닌걸로아는데 이민서관할이니 그쪽말이 맞겠죠뭐, 같은 답만 내놔서 엄청 짜증났었다.

확실히 그건 거기관할이니 거기말이 맞습니다! 하던가,,,맞겠죠뭐는 대체 뭐냐

 

암튼 그리하여 또 이민서를 찾아가 재확인을 받고 직원 이름을 적어왔다...

그리고 t'way 항공권을 사서 한국을 4일간 다녀왔다.

 

출국시 출국심사하는곳에서 비자날짜 지났다고 자진납세했더니

엄청큰목소리로 "over stay!!" 하고 소리쳐서 사무실직원을 불러주셨다 //ㅅ//

불법체류하면 엄청 무섭게 대할것같은데 다들 늘상 겪는 일이라그런지 대수롭지않게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공항 사무실에가서 벌금 4000nt를 내고 (일주일 이하면 1000nt, 한달이상 1년간 입국금지+벌금)

엄청 큰 무비자 입국금지 도장을 받았다.

그런데 내가 언제까지 대만에 머무를수있는건지 다시 물어봤는데

본인이 알기로는 연장을 제날짜에 했으면 2013년 10월초까지 인데

그걸 못했기때문에 2013년 9월말(워킹비자에 적혀있는 날짜)까지밖에 안된다고했다.

솔직히 그 직원 아저씨도 영 확실하지 않은모양이여서 정확하지못해서 미안하다고 몇번이나 사과를 하셨다.

하아...누구말을 믿어야하는건지...난 그냥 안전하게 비자에 적힌날짜까지만 살다가련다...

 

 

 무서운 1년간 무비자 입국금지 도장

 

 

문제는 다시들어올때였는데 대만다시 들어올때 이 비자로는 못들어온다고할까봐 어찌나 떨리던지...

결론은 다행히 문제없이 통과가 되어서 다시 타이페이의 마이스윗홈으로 돌아왔다.

 

 

아, 진짜 십년감수했다.

워킹비자 연장안해서 못쓰는거였으면 다시 학생비자신청하고 엄청 복잡했을껀데

이정도로 정리되어 정말 다행이라생각한다.

 

그간 쉬는날도없이 열심히 알바해서 번돈 한번에 다썼네 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

 

 

===============================================================

 

대만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1년짜리이긴하지만

6개월이 될때 내가 1년까지 살의향이 있음의 표현으로 이민서에가서 연장을 해야한다.

180일되기전에 출국한적이있으면 재입국날짜로부터 180일로 계산하면된다.

미심쩍을때는 이민서가서 물어보는게 제일 빠르고 정확하다.

 

날짜: 입국날짜로부터 180일, 2주전부터 180일 되는 날짜까지

구비서류: 여권, 신청서(이민서에있음), 살고있는 집계약서 사본, 여권에 있는 워킹비자사본

 

나같이 정신없는사람이 또 있을랑가 모르겠지만

잊지말자!! 연장날짜!!! 다시보자!! 비자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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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리씨

드디어 집에서 보낸지 36일만에 짐이 도착했다!!! 야호!! ㅇㅑ호-

우체국 박스 무려 두개!!

택배아저씨 전화오면 못알아들을까봐 걱정했는데 집에 먼저 들렸나보다.

학교간사이 옆옆방사는 19세 가영씨가 받아놔줬다.

 

이제 단벌신사는 끝이야 ㅎㅎㅎ

따땃한 후리스입고 여름이불덮고 자는것도, 떨어져가던 화장품 걱정도 안녕-

 

 

나는 한달반전 제일 큰 케리어 하나에 당장 필요한 물건들만 들고왔다.

한달 버틸정도만 쌌는데_그래도 17kg넘었다.

사람들보면 케리어 두개씩 들고오고 이민가방들고오던데...헐...가방이 나만해...무거워...못들어...-_-

 

그리고 출국 일주일정도 전부터 박스에 차곡차곡 짐을 쌌다.

넣다 뺐다를 반복하며 필요한 물건이 생각날때마다 계속 집어넣었다.

짧은 시간에 할수있다면 좋겠지만 나는 그러면 꼭 뭔가 잊어버리고온단말야

그래서 일주일 내내 쌌다 ㅋㅋㅋ

지저분하다고 엄마가 엄청 싫어했다 ㅋㅋㅋ

 

이곳에와서 집을 구하자마자 엄마에게 연락드려서 싸놨던 짐을 보내달라고했다.

 

 

EMS의 경우 대만은 평일기준 2-3일이면 도착하는데 비싸서

오래걸리지만 비교적 저렴한 선편을 택했다.

대만은 1구역 국가로 소요시간은 2주~1달

...이라고 되어있지만 우체국 직원말로는 컨테이너가 꽉차야 출발하는 방식이라서 한달반도 걸릴수있다고한다.

나도 36일만에 받았으니...

 

비교해보자

 

국제택배(선편)

12.4kg=30,400원  +  17.1kg=36,900원

총 22.1kg = 67,300원 EMS의 반값

EMS

12.5kg=61,200원  +  17.5kg=78,800

총 22.5kg = 140,000원

(22.5kg 한 박스일경우는 96,000원)

 

참고 EMS 요금조회  http://www.epost.go.kr/ 

 

아! 그리고 선편택배는 규격이있어서 대만은 우체국 5호박스가 보낼수있는 제일큰 박스니까

박스구하느라 하이애나처럼 기웃거리지말고 그냥 1200원주고 우체국박스 사서 보내는게 안전할듯.

세변의 합이 2m미만이고..뭐 이런 어려운 규격이있다 ;;

잘못하면 아예 배에 못싣는수가있으니 조심하세욧.

 

 

 

그런데 그러고보니...

나는 지금 처음에는 없어서 불편했던것들이, 없어도 살만한 상태가 된듯하다. 

짐이 와서 감사하다. 잘 쓸께요~ㅎ

 

 

ps. 오늘 D군이 신나게 서울로 4박5일 여행을 갔다.

      괜히 더 심심하고 그러넹 ㅠㅠ

      기왕간김에 재밌게 놀다오고 내 선물도 사왔음 좋겠다 ㅋㅋㅋ

      그나저나 날씨가 추워서 아마 깜!짝! 놀랄듯

      새로산 히트택한장으로 버틸수있을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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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리씨

인터넷을 뒤져서 나오는 자료란자료는 다 읽었는데...얼추 내용은 알겠으나...

준비하다보니 애매한게 몇개있었다. 하지만 어디 물어볼곳이 마땅치않아서...ㅠㅠ

혼자 살금살금 조심조심 준비해야만했다 ㅠㅠ

 

만31세되는 생일전날까지 신청가능...내 나이...아슬아슬하게 세이프 ㅋㅋㅋ

출국예정일인 나의 생일을 한달남기고 일도 그만뒀겠다, 이제 서류준비 시작!!!

 

------------------------------------------------------------------------------------------------------------

▣ 구비서류

 

ㅇ 온라인으로 신청서 작성 후 사증신청서 인증서 프린트

※ 주한국타이페이대표부는 2012년 4월 9일부터 사증발급처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하여 인터넷 온라인 상의 사증신청제도로 변동하였음. 대표부 방문에 앞서 대만 영사사무국 사이트 https://visawebapp.boca.gov.tw 에서 신청서 작성한 후 사증신청인증서를 프린트하여 제출.

 

ㅇ 이력서 및 대만 체류기간의 활동계획서

-이력서는 국문,중문 준비했고 활동계획서는 국문으로 A4 반정도 써서 출력했음

 중문이력서는 어차피 필요할것같아서 준비했는데 국문만 있어도 상관없는듯

 

ㅇ 여권 (유효기간 1년 이상)

 -복사본아니고 진짜 여권

 

ㅇ 6개월 이내에 촬영한 가로 3.5 cm x 세로 4.5cm 사진 2매

-여유분 가져가세요~한장 더 달라고하심

 

ㅇ 대만 체류기간동안의 해외여행건강보험증명서

-비전123 http://www.v153.com 에서 삼성화재 워킹홀리데이 보험신청 금액은 12만원대(환율에따라 달라짐)

 2~3일있으면 영문증명서를 등기로 보내준다.급할경우 이메일로보내주는 영문증명서 출력하면됨

 

ㅇ 건강검진 증명서 (*첨부파일에 첨부)

-시간없는 분들은 비싸지만 내과나 대학병원,종합병원가서 한꺼번에 다 검사하시면되고 (약1~2주소요,12~15만원)

 시간있으면 보건소랑 내과로 나눠서 하면 번거롭지만 저렴하게할수있다.

 보건소 - 흉부X레이,B형간염항체검사,에이즈,매독

 내과 - 홍역,한센병,풍진

 나같은 경우는 월요일에 보건소가서 검사받고 수요일에 인근내과에 미리 전화해서 워킹비자 건강검진 가능한지 문의해서 3번째통화에 가능하다는 곳을 찾아냈다. 의사가 출력해서 가져간 헬스폼보더니 당일에 홍역,한센병,풍진 검사하고 보건소검사결과서 가나오는 다음주 월요일에 결과서가지고오면 헬스폼에 소견서 작성해주신다고함. 보건소에서 소변, 체혈검사했고 내과에서는 대변,체혈검사했음(한센병은 육안으로만보고 이상이 없어서 조직검사는 패스)

***모든 검사결과서는 영문으로받아야함

 보건소는 마포보건소에서 검사결과까지 일주일소요 5,790원/

 내과는 합정역8번출구 이내과의원에서 결과까지 5일소요 60,000원쯤 들었음
대만대표부에가니까 카피를 한부한후 원본을 돌려줬다. 앞으로는 미리 카피해오라면서... 카피해가시길.

 

ㅇ 귀국 항공권을 소지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은행 예금 잔액 증명서

ㅇ 한화 3백만원 (약 2500불) 또는 이에 상당한 금액의 재력증명서 (예: 여행자수표 또는 예금 잔고증명서)

 -귀국항공권없어도 위의 조건 두개합쳐서 350만원이상 잔고증명있으면됨

 

 

※ 주한국타이페이대표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광화문빌딩 6층

 • 전화번호 : 02) 399-2780

 • 홈페이지 : http://www.roc-taiwan.org/KR/mp.asp?mp=207

 

------------------------------------------------------------------------------------------------------------

 

광화문역 동화면세점건물 6층으로가서 엘리베이터 오른쪽 창구중 4번장구에 제출

사람없으면 잘못쓴거없는지 확인하고 바로 접수끝, 영수증써주고 일주일후에 찾으로오라고함

 

근데...내 앞에 있던 아저씨가 오래오래걸리시더니 내 서류 확인하던중 걸려온 전화도 오래오래 받으시더니

그후로도 내 서류를 손에들고 옆 직원과 중국어+한국어로 오래오래 이야기를 나누셨다...

솔직히...빨리하고 가야했는데...많이 답답했다 ㅠㅠ

이게 유학생들이 말하던 답답함이구나싶었다. 나도 어쩔수없는 빨리해주는 시스템에 익숙한 성질급한 한국사람 ㅎㅎ

다시한번 애매한 내 나이에대해 고민하더니 접수는 하겠는데 나이땜에 안될수도있다,담당자가 월요일에 오니까 전화해보라고했다. 흥, 되는거 다안다 뭐...내가 다 확인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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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리씨

중국문화대 어학중심(간단한 한국어 지원됨!!!) http://mlc.sce.pccu.edu.tw/

 

카페에서 매니저로 일하면서 출근전 한시간씩 중국어를 배우기를 4개월...

아직은 초급이라 대만가서도 배워야겠다고 결심하고 학교를 고르기 시작했다.

정치대, 사대, 대만대등이 젤 유명하지만 한국인이 너무 많은건 좀 별로고,

10월에 시작하는 학교를 찾다보니 매달 개강하는 문화대로 결정했다.

솔직히 대만관련 카페에서도 어학중심은 거의 비슷하다는 의견이라 내 스케줄에 맞는곳으로 하기로했다.

 

학생비자가 3개월 나올수있지만  어차피 워킹비자받을 계획이였기때문에

온라인 등록으로 관광비자소지자 서류를 스캔해서 준비했다.

--------------------------------------------------------------------------------

관광비자소지자
A. 新生
1.입학신청서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서 출력후 손으로 썼다. 그후 다시 스캔해서 준비

    (타이핑하려고했는데 프로그램이 지원이안되서 그냥 손으로 썼다.)

2. 3개월내의 재산증명서 – 본인 및 보증인 혹은 부양인의 은행잔고증명서(최소 미화 2000달러이상) 。
3. 고등학교이상 졸업증명서 복사본 。
4. 여권과 비자 복사본。 
    관광비자는 무비자라 패스! 여권 복사본만 스캔해서 준비

5. 3X4 증명사진 1장。
----------------------------------------------------------------------------------------------

[간단한 등록과정]

회원가입을하고 "신청 필요 서류" or "등록조회"를 누르면 새창이 뜨고 로그인!!

(참고로 비번은 영문3자리+숫자7자리로했다. 영문2자리+숫자7자리로 했더니 등록이 안되서 혼자 엄청 고민함 ㅋㅋㅋ)

내용 채워넣고 파일2개(여권,사진)업로드 (왠지는모르겠지만 은행잔고증명과 졸업증명서는 업로드를 안한다)

審核資料(Processing)에서 待繳費 Waiting for payment로 일주일정도후면 바뀐다

payment 기한일전에 메일이오며 메일을 통해서 카드로(일시불만된다) 학비를 지불한다.

 

payment날짜인 금요일까지 일주일밖에안남았는데 메일이안와서 완전 쇼를했다.

월요일에 학교로 영문 메일을쓰고 이틀을 기다렸더니 답장이왔다. 메일 보냈단다. 안왔다.

수요일에 학교로 전화를했다. 영어는 잘통하는 편이다. learning Chinese 땜에 전화했다니까 전화를 돌려줬다.

전화받으신 나이많은 여자분이 알아듣기어려운 영어로 투데이 보낸단다. 또 안왔다.

벌써 목요일이다. 또 전화를했다. 메일답장을 써줬던 조앤이 통화하는 중에 바로 보냈단다. 이메일하나 더 불러주고 같이 보내줬대서 둘중하나는 오겠지하고 끊었는데 또 안온다 ㅠㅠ

이건 학교 시스템이 이상한거같다. 답장은 왔는데 왜 payment메일만 안오냐구...

금요일...또 전화를했다. 돈내고싶다고 제발 돈좀내게 도와달라고했다(같이 빵터졌다 ㅋㅋㅋ)

오늘안되면 수기로처리해준다고 양식을 보내준댄다.

조앤이 똑똑하게 내 메일 답장으로 payment를 연결해서 수기양식까지 첨부해서 보내줬다!!! 드디어!!! ㅠㅠ

그래서 마감일인 금요일 밤 11시에 거금을 일시불로 긁으면서 엄청 좋아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보면 별거아닌데 일하면서 처음준비한거라 진짜 오래걸렸고 엄청 고생했다

업로드안한 서류는 잘가지고있다가 나중에 대만가면 학교에 제출하면되겠지? 아마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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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리씨

워킹홀리데이...

처음에는 호주를 가려고했다. 하지만 반년전 여행다녀왔던 타이페이의 익숙한듯 낯선 분위기에 매료되어 중국어도 배우기 시작한겸, 보고싶은 사람도 있는 대만으로 가기로, 오랜 고민끝에 결정을 했다.

 

하지만...그길은 멀고도 험했으니...아직도 갈길이 멀다

자료가 턱없이 부족했다. 워킹홀리데이 체결된지 몇년되지않아서 아직 비인기 국가이기때문에 인터넷에도 자료가 부족했고 정확히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라긴 좀 그렇지만) 블로그를 시작하게되었다.

다음번에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고

플러스 나의 타이완 라이프도 조금 자랑하고 ㅋㅋㅋ

 

Posted by 류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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