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마찬가지지만 대만에서는 음력설에는 일주일이상을 쉰다.

음력설을 세는 나라중에 한국만 정직하게 딱 3일(대체휴일도 없이!!!)을 쉬는것같은데?

 

학교는 7~17일

알바는 7~16일

...이 휴일이다.

 

집주인아주머니의 찬팅(餐廳 :식당)에서 설동안 5일간 아르바이트를 하기로했다.

어차피 알바도 쉬는데 할일없이 열흘간 빈둥거리는것도 지겨울것같고,

그렇다고 여행가기에는 돈이 아쉬울것같아서 아주머니가 물어보셨을때 흔쾌히 오케이를 외쳤다.

게다가 휴일에 일하는거라 더블페이(정부에서 정했다고함)를 준다는데 안할이유가 없다 ㅋㅋㅋ

 

유명한 관광지인 '융캉지에'에서 딱 한블록 떨어진 오픈한지 세달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가게 ㅎㅎㅎ

아주머니의 취향이 워낙 고급인지라 괜찮은 가게일줄은 알았는데

농담으로 평소에는 두부만 먹는다며 새로 왔으니 맛보라고 이것저것 만들어주셨다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중식이 이렇게 맛있는 거였어...O_O!

주방장님 짱...ㅠㅠ

 

다들 말하는게 워낙 빠르고 억양도 강해서 잘 못알아듣긴하지만...

못알아들어도 잘해주시고 꽤나 재미있다 ㅎㅎ

내 근무태도가 좋다고 칭찬이 자자하다.(그래 나 이런사람이야)

못알아들을까봐 초 긴장 상태에서 집에 돌아가면 넉다운될만큼 피곤...

Posted by 류리씨

누군가가 문을 쾅닫는소리에 일어나니 11시, 아직 졸리다.

다시 눈을감았다가 뜨니 12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난 잠자는걸 너무 좋아하는것같다...시간이 아까울정도로! 하지만 잠은 너무 달콤해~

 

일어나서 바나나같은것 좀 먹고 씻고 컴퓨터 좀하고나니 4시가 다되어간다.

슬슬 배가고프다. 바나나말고 다른것이 먹고싶다.

창문을 열어보니 썰렁하다. 아무래도 추울것같아서 목도리까지하고 길을 나섰다.

일단 사대야시장에서 마늘치킨을 샀다. 냠냠먹으면서 슬슬 걸어다녀보았다.

 

 

구팅역근처 시장에서 과일좀 살까싶어서 설렁설렁 걸어갔다가

맘에드는 과일이없어서 산책만하고 들어가기로했다.

 

모르는 길을따라 슬슬 걷다보니 길을 잃었나 싶은 타이밍에

나도모르게 융캉지에까지 와버린걸 알았다.

 

 

 

 

 

지난 1월 처음으로 대만에 왔을때 D군과 함께 왔던적이있어서 기억이 났다.

그때도 분명히 걸어서 왔는데 오늘은 대체 어째서 여기까지왔나 알수가 없다.

아무튼 반가운마음에 여기저기 기웃대며 사진도찍고 쩐주나이차도 사먹고왔다.

돌아오는길이 도대체 기억나지않았지만

가는길에 공원옆에 작은 지도가 있어서 간신히 미아를 면했다.

생각보다 멀지않았구나...허허허

 

 

들어오는길에 쯔주찬에서 저녁거리를 사왔다.

 

앞으로는 종종 융캉지에까지 마실가볼생각이다.

 

 

참, 월요일에 시험이있다.

밥먹고 공부해야지...요즘 이렇다...닥쳐야 공부한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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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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